▲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 ⓒ포스코

- 노웅래 의원 "노동자 안전 경시하는 악덕기업·최고경영진에 철퇴"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최근 포스코 산업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범여권이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게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범여권은 3일 오후 국회에서 '최정우 회장 3년, 포스코가 위험하다'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지 않는 악덕기업과 최고 경영진에 대해서 확실한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5년간 포스코에서 일하다 숨진 노동자 수만 해도 무려 44명이고, 같은 기간 포스코가 위반한 법은 총 7,143건에 달한다"며 "제철소 내부엔 50년 이상된 노후시설이 즐비한 상황이라고 최정우 회장이 포스코 산업재해청문회에서 시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며 "노동자가 일하다가 죽는 것은 사실상 기업의 살인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참석한 의원들은 지난달 산재 청문회에 참석한 최 회장이 진정성 없는 사과와 방안을 내놨다고 질타했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최정우 회장은 청문회에서 수없이 죽어간 많은 노동자에 대한 영혼없는 사과를 했다"며 "더 이상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기업을 배불리는 상황을 멈춰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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