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pixabay

[SR(에스알)타임스 정우성 기자] 삼성SDI와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깊은 바다에서 광물을 채취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파괴를 막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삼성SDI는 심해 자연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잉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심해저 광물 채굴 방지 이니셔티브’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SDI, BMW, 볼보, 구글 등은 심해저 광물채굴(DSM)에 대한 모라토리엄(일시적 중단)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이날 공개했다.

DSM이 심해 생태계에 미치는 유해성 및 영향이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성이 입증되기 전까지 상업적 목적을 위한 심해저 광물 채굴에 대해 반대한다는 것이다.

해당 이니셔티브를 주창한 국제 환경단체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관계자는 참여 기업들에 대한 환영 의사를 표하며 "심해저 채굴은 막을 수 있는 환경 재앙"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에 대한 관심과 배터리 수요의 증가에 따라 코발트, 리튬 등 주요 광물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며 육지를 넘어 심해의 광물자원 활용 가능성에 대한 관심 역시 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배터리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심해저 광물 채굴 방지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광물 채굴과 공급 방식을 통해 ESG(에너지·환경·지배구조) 경영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 SDI
ⓒ삼성 SDI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