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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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이호영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타를 입었던 백화점업계 현대백화점 매출이 올해 1분기 회복세로 돌아섰다. 더현대서울과 대전점, 스페이스원 신규점 오픈과 '코로나19' 인기 상품군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올해 1분기 매출 6832억 2500만원, 영업익 649억 9600만원이라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직전 4분기 6446억 3200만원 대비 6% 늘고 같은 기간 영업익은 681억 2900만원 대비 4.6% 감소한 것이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1분기 매출 4495억 6400만원에 비하면 52% 늘어난 것이다. 영업익은 전년 1분기 148억 9600만원 대비 336.3% 신장했다. 

이번 1분기 당기순이익은 558억 4800만원으로 직전 4분기 288억 8000만원 대비 93.4% 늘었다. 지난해 1분기 238억 8700만원에 비하면 133.8%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1분기 매출 6832억 2500만원 가운데 백화점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신장한 4974억원, 면세점 부문은 169.3% 증가한 2153억원을 냈다. 

1분기 백화점 부문은 더현대서울과 대전점, 스페이스원 신규점 오픈과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상품군 점진적인 소비 회복 효과로 매출이 26.7% 증가했다. 백화점은 영업익도 매출 회복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전년 1분기 영업익 342억원 대비 122.3% 늘어난 760억원이다. 

면세점 부문도 매출은 전년 800억원 대비 169.3% 증가했다. 단지 여전히 영업손실 112억원이지만 전년 동기 194억원 손실에서 82억원 개선됐다. 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 신규점 오픈, 수입 화장품 매출 비중 증가 등이 개선 원인으로 꼽힌다. 

현대백화점은 1분기 현재 백화점 점포 16개, 아울렛 점포 7개, 면세점 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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