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과 2021년의 전국 6월 아파트 분양물량 비교. ⓒ직방
▲ 2020년과 2021년의 전국 6월 아파트 분양물량 비교. ⓒ직방

- 전국 4만5,059가구 중 2만2,205가구 수도권 집중

- 서울 5,107가구·경기 1만2,069가구·인천 5,029가구 분양

- 건설사, 내달 3기신도시 청약 앞두고 분양일정 재촉…밀린 분양일정 소화도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이달 수도권에서 2만2205가구의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7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4만5,059가구로, 이 중 3만4,44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년 동기 대비 총 가구 수는 58%(1만6474가구) 늘었고 일반분양은 79%(1만5213가구)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2만2,205가구의 물량이 나온다. 경기도가 1만2,06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됐다. 매머드급 대단지들이 분양 일정을 연기해 지난달 예정됐던 분양 물량들이 이달에 집중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도 분양 일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또한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다음 달부터 인천계양 신도시를 시작으로 사전청약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대기수요를 해소할 사전청약이 가까워지면서 6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단지들의 분양 일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주요 분양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224가구 일반분양)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트리지아’(913가구 일반분양) ▲부산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2,331가구 일반분양) ▲대구 동구 용계동 ‘용계역푸르지오아츠베르1, 2단지’(1,313가구) 등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되면서 무순위청약자의 자격요건이 해당지역 무주택거주자로 강화됐다. 또한 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무순위 물량에 당첨되면 일반 청약과 동일한 재당첨제한(투기과열지구 10년, 조정대상지역 7년)을 적용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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