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사업본부 전경.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사업본부 전경. ⓒ현대중공업

-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34.4% 취득하고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로 출범

-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과 조영철 한국조선해양 사장, 현대제뉴인 공동 대표 선임

[SRT(에스알 타임스) 이두열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이 국내 건설기계 1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를 품고 공식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제뉴인의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34.4% 취득을 승인했다. 한국과 러시아, 중국, 베트남, 터키 등 5개국에서 기업결합 심사가 통과되면서 현대제뉴인은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로 새로이 출범하게 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현대제뉴인의 공동 대표로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과 조영철 한국조선해양 사장을 선임했다. 조영철 부사장과 오세헌 부사장의 사장 승진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조영철 현대제뉴인 신임 대표는 현대중공업 재정담당, 현대오일뱅크 경영본부장, 현대중공업 재경본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현대중공업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한국조선해양 경영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권오갑 현대제뉴인 신임 대표는 현대오일뱅크 초대 사장, 현대중공업 대표 및 그룹 기획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의 대표를 맡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KDB인베스트먼트와 지난 2월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현대제뉴인은 KDB인베스트먼트와 인수금융 등을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해 오는 8월 중 인수대금을 완납할 계획이다. 

이번 딜이 마무리되면 현대제뉴인은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를 자회사로 둔 중간지주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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