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덕A-7블록 단지 외관. ⓒ한국토지주택공사
▲평택고덕A-7블록 단지 외관. ⓒ한국토지주택공사

-가변형 벽체로 공간 변경…단지 내 종합보육센터 설치

-4가지 테마 어린이 놀이터 등 자녀 양육 위한 환경 조성

[SRT(에스알 타임스) 이정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9일 경기도 평택고덕A-7블록에 짓는 신혼희망타운이 신혼희망타운 최초로 입주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에 최적화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으로 2018년 7월 정부의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이다.

신혼희망타운은 분양주택과 행복주택이 같은 주택동에 무작위 혼합된 구조다. 행복주택은 최장 6년간,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해 신혼부부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한다. 

정부는 2025년까지 분양주택 10만가구, 임대주택 5만가구 총 15만가구의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이 중 14만호를 담당해 올해 6월까지 2만가구에 대해 입주자모집을 완료했다.

평택고덕 A-7블록 신혼희망타운은 공공분양 596가구, 행복주택 295가구 등 총 891가구로 구성됐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신혼희망타운 특화방안이 적용된 단지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도보 5분 거리에는 종덕초등학교가 있다. 또, 주차장을 100% 지하화해 아이들의 보행에 안전을 더하고, 단지 중앙에 잔디 광장, 생태연못 등 자연친화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주민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아울러 가변형 벽체 설치, 계절에 따라 사용 빈도가 낮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주거동 지하에 계절창고를 설치해 수납공간을 늘렸다.

뿐만 아니라 법정기준의 약 2배인 국공립 어린이집과 공동육아 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 등 종합보육센터가 단지 중앙에 있다. 실내놀이터, 비가와도 놀이터, 숲속 놀이터, 촉촉 놀이터 총 4가지 테마의 놀이공간도 갖췄다.

이외에도 ▲조명·가스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 ▲밝기 조절이 가능한 거실등 ▲전기 사용량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월(wall)패드 ▲미세먼지 등을 자동 환기하는 스마트환기시스템 ▲안전을 위한 360도 CCTV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룸 카페트 등도 설치됐다. 

LH는 8월부터 12월까지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에서 총 4,549가구(공공분양 3,401가구, 행복주택 1,14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 신청자격, 공급계획, 단지별 특성 등 입주자모집과 관련된 사항은 LH 홈페이지 또는 LH 청약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신혼희망타운은 국공립 어린이집, 돌봄서비스 등 공공주택만이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육아환경을 조성한다”며 “신혼부부의 관심이 높은 만큼 목표된 물량의 신속한 공급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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