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CGV

- "사랑과 우정에 대한 본질적인 이야기 다룬 작품"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장항준 감독과 이동진 평론가가 함께한 영화 ‘프리 가이’의 랜선 GV가 지난 12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영화 ‘프리 가이’는 자신이 ‘프리시티’ 게임 속 배경 캐릭터라는 것을 깨닫게 된 은행원 ‘가이’가 곧 파괴될 운명에 처한 ‘프리시티’를 구하기 위해 한계 없는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엔터테이닝 액션 블록버스터다.

먼저 장항준 감독은 “여러 가지 방면에서 만족시킨 영화는 오랜만이었다”고 전했다. 이동진 평론가 역시 “이야기의 사이즈와 폭이 있는데 ‘프리 가이’는 훨씬 더 깊고, 훨씬 더 창의적인 영화였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번 작품의 주연과 제작을 맡은 라이언 레놀즈에 대해 이동진 평론가는 “게임 속 캐릭터이다 보니 양식적인 연기를 해야 하는 데 그것을 뛰어난 연기를 통해 표현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 역시 “복합적인 부분을 소화해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적역의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CGV
ⓒCGV

또한 ‘밀리&몰로토프걸’ 1인 2역을 소화한 조디 코머의 연기에 대해서도 평범하면서도 다정하고 따뜻한 캐릭터의 모습과 터프하고 강력한 모습을 훌륭하게 소화해낸다며 극찬을 전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처음엔 게임을 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 이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저 같은 ‘게알못’이 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고 전했고 장항준 감독은 “오히려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게임 속 세상이 이렇게 될 수도 있어?’ 라는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프리 가이’가 지닌 깊이 있는 메시지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전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선하고 착한 이야기가 좋은 가치라는 것은 알지만 모두가 지루하게 느끼는 세상이다. 그런데 가장 지루하게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가이의 모험을 통해 영화가 굉장히 선하면서도 보편적인 이야기를 굉장히 깊고, 신선하게 이야기를 한다. 이것은 쉽지 않은 대중 영화의 기술이다”라고 말하며 모두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깊이 있는 이야기에 대한 공감 포인트를 강조했다.

ⓒCGV
ⓒCGV

또한 가이와 몰로토프걸의 로맨스에 대해 장항준 감독은 “보통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액션이 주인, 로맨스는 양념 같은 느낌이 있는데 이 영화는 사랑과 우정에 대한 본질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전했고 이동진 평론가 역시 “굉장히 애틋한 순정 로맨스처럼 느껴졌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끝으로 ‘프리 가이’를 추천해주고 싶은 대상을 묻는 질문에 대해 장항준 감독은 “썸타는 남녀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고 이동진 평론가는 “평범하고 보통의 사람들, 자기 삶에서 자기가 자꾸 떠밀리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본다면 영화가 큰 위안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작품임을 전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한편 '프리 가이'의 영화 속 로맨틱한 순간을 담은 ‘가이 & 몰로토프걸 하트 시그널’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늦은 밤 아이스크림 데이트를 즐기는 가이와 몰로토프걸의 가슴 설레는 데이트 현장이 담겨있어 보는 이들마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특히 풍선껌 맛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서로의 같은 취향에 놀라며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이는 두 사람의 순수한 모습은 ‘프리 가이’를 통해 이들이 보여줄 찰떡 케미에 대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거기에 영상의 마지막 “혀가 일출이랑 애기 만든 기분이에요”라며 라이언 레놀즈 특유의 찰진 입담과 유머 감각이 더해져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영화 '프리 가이'는 2D, 4DX, IMAX,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으로 상영 중이다.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